아마도 뱅앤올룹슨이라거나, B&O라는 로고를 보고서 글을 읽기 시작한 분들의 머릿속에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이라는 수식어가 더해질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프리미엄 사운드를 들려주는 B&O는 수백에서 수천을 호가하는 제품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B&O 베오플레이 M3 블루투스 스피커라면 그런 고민은 잠시 접어둬도 좋을 것 같다. 바로, 40만원의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나름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B&O PLAY는 지난 90년의 역사를 가진 B&O를 보다 더 쉽고 간편하게 즐기기 위해서 2012년에 새롭게 출발한 브랜드로서, 단순히 헤드폰이나 스피커를 만들고 디자인하는 브랜드를 떠나서, 언제 어디서나 함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오디오를 지향하는 브랜드라고 볼 수 있다.
독일 명차를 비롯해서 다양한 자동차에서 만나볼 수 있는 B&O의 사운드는 그 자체로 차별화가 될 뿐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다음을 제대로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오늘 소개할 블루투스 스피커 역시 다른 브랜드와는 분명한 선을 긋는 제품이라는 평가가 가능할 것 같다.
B&O 베오플레이 M3 블루투스 스피커의 특징을 3가지로 요약하자면 뱅앤올룹슨 시그니처 사운드를 통해서 검증된 소리를 제대로 들려준다는 것이 있고, 와이파이 멀티룸 홈 스피커라는 점에서 어떠한 공간에 있든 다양한 B&O 스피커들을 한 번에 조작하고 소리를 재생할 수 있다는 차별점이 있다.
또한 교체형 전면 커버를 채택했다는 점에서도 차별화가 되고 있기 때문에 B&O 베오플레이 M3 블루투스 스피커는 분명 기존의 블루투스 스피커와는 다른 제품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B&O 베오플레이 M3 블루투스 스피커는 Bang & Olufsen Signature Sound를 더하면서, 아티스트가 의도한 그대로의 원음을 들려주는데 충실한 제품이라서 다르기도 하다.
즉, 왜곡된 베이스를 들려주거나 의도하지 않은 소리를 과장해서 있어 보이게 전달하는 것이 아닌, 약한 소리와 작은 소리는 작게, 웅장하고 큰 소리는 또 그 의도한 그대로의 느낌으로 전달하려 했기 때문에 뱅앤올룹슨 시그니처 사운드를 품었다는 점에서 기대할 만한 제품이었다.
✎ 심플하고 간결한 포장 박스에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있던 B&O 베오플레이 M3
✎ 전체적으로 부들부들하면서 고급스러운 재질감이 손맛으로도 전달되었다.
✎ 디자인이 눈에 띄었던 베오플레이 M3
B&O 베오플레이 M3 블루투스 스피커는 2가지 컬러, 즉 재질과 컬러에서의 차이를 선보이고 있는데, 블랙과 내추럴이라는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보다 깔끔한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펄 블라스트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으로 완성된 블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반면 더욱 뛰어난 저음 성능을 원한다면 양모 패브릭 커버로 마감된 은은한 컬러감의 내추럴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하게 될 컬러가 바로 내추럴인데, 어느 공간에 두더라도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색감이 너무나 은은해서 고급스럽다는 평가가 가능했다.
전체적인 재질 자체가 부들부들하기도 했고, 전면에서 측면까지 두르고 있는 양모 패브릭 커버가 전달해주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은 그대로 사운드에까지 녹아들면서 이 크기에서 들려주는 사운드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강력하고 파워풀한 소리, 특히나 저음을 들려줘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 심플한 케이블 정리 홀과 함께 삼각대와 같은 거치대와도 연결이 가능한 디자인
✎ 무게감은 묵직했지만 크기가 작아서 위치를 옮기는 일도 어렵지 않았다.
✎ 심플함으로 시작해서 단정함으로 끝났던 B&O 베오플레이 M3
1) 볼륨을 크게 줄여야 할 정도로 기본적인 소리가 매우 크다.
2) 베이스가 강렬할 뿐 아니라 올려준 테이블을 울릴 정도로 강력했다.
3) 소리가 선명하면서도 풍부해서 중저음부터 고음까지 고루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4) 가볍게 둥둥 거리는 소리가 들릴 때도 있었지만, 볼륨을 조금 더 높이게 되면 의도한 그대로의 사운드를 200% 들어볼 수 있는 제품이었다.
5) 전면을 중심으로 세팅이 되어 있지만, 라운딩 형태와 강력한 우퍼가 더해지면서 공간을 가득 채우는 소리라는 평가가 가능했다.
6) 동영상 감상의 경우에는 연결된 기기의 탓인지는 몰라도 가끔 딜레이가 있었다.
7) 이를테면, 영상을 종료해도 1~2초간 소리가 나오거나 동영상을 재생해도 첫 소리를 놓치는 경우가 발견되었다.
8) 가수의 라이브 사운드가 소름 돋을 정도로 강렬하고 생생한 소리를 전달해줬다.
9) 동영상 감상보다는 음악 감상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평가가 가능했다.
10) 충격을 흡수하는 디자인으로, 음질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디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B&O 베오플레이 M3 블루투스 스피커는 전용 앱을 통해서 하나의 기기를 여러 대의 B&O 스피커와 연결할 수 있어서 공간을 음악으로 가득 채울 수 있다. 이를테면, 베오플레이 M5, A6, A9 등과 같은 기기와 연결해서 공간에 따라 큰 스피커로, 또 작은 스피커로 같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전용 앱을 통한 추가 기능으로는 톤 터치를 활용해서 톤을 조절하거나, 분위기에 맞는 이퀄라이저를 사용할 수도 있고, 아이폰을 사용한다면 애플워치를 활용해서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는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B&O 베오플레이 M3 블루투스 스피커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디자인이 매우 심플하고 직관적일 뿐 아니라 어느 공간에 두더라도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또한 하단부 커버를 분리해서 코드를 연결하고서 깔끔하게 선만 나온다는 점에서도 코드를 분리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 더해서 보다 더 간결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까지 더한 제품이 아닐까 싶었다.
✎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하기에 더없이 좋았던 M3 블루투스 홈 스피커는 전용 앱으로 추가 기능도 활용이 가능했다.
✎ 후면 조절 버튼 역시 부드러운 재질감이 그대로 전달되었다.
✎ 가볍게 열 수 있었지만, 접힌 흔적이 남았던 하단부
✎ 생각보다 쉽게 열고 닫을 수 있었다.
✎ 앱을 통한 연동 기능, 다양한 B&O 다중 연결 기능과 노트북 연결로도 좋은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었다.
✎ 가볍게 분리해서 커버를 변경할 수 있는 디자인, 내부적으로 매우 거대한 스피커가 위치한 것을 볼 수 있었다.
✎ 다양한 스마트기기와도 잘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디자인
✎ 커버를 닫는 일도 어렵지 않게 수행할 수 있었다.
B&O 베오플레이 M3 블루투스 스피커는 작지만 매우 강력한 사운드를 품은 블루투스 홈 스피커로서, 인테리어 효과에 더해서 본질적인 음악 감상에 최적화가 되었다는 평가가 가능한 제품이었다.
물론, 재질의 특성상 내추럴 컬러는 커버에서 보풀이 약간 일어날 수 있다는 점과, 하단부 커버를 꺾는 방식으로 열고 닫아야 하기 때문에 자주 커버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접히는 부분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점은 아쉬움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음악을 감상하고 싶은 경우라면 B&O 베오플레이 M3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서 클래식부터 강렬한 비트의 사운드, 생생한 라이브 사운드까지도 모두 아쉬움 없이 기대 이상의 사운드와 공간감, 베이스까지 들려주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B&O Play를 통해서 공간을 가득 채우는 사운드를 경험하기 위한 비용 또한 다른 B&O 제품 대비 더욱 저렴한 30만원 중후반대라는 점을 감안하자면,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가성비 제품이 아닐까 싶은 제품이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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